캘리포니아 전력비상 5일 자정까지 재연장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는 단전조치가 가능한 전력비상 3단계를 5일 자정으로 또다시 연장했다.
주 전력통제기관인 캘리포니아 독립시스템운영국(ISO)은 2일 오후 전력예비율이 1.5%이하를 유지함에 따라 지난 16일 발동한 전력비상 3단계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캘리포니아는 전력비상 3단계를 21일째 유지하게 된다.
ISO는 전력공급구역별로 전기공급을 중단하는 사태까지 가지 않겠으나 대형 발전소 한 곳이라도 가동을 중단할 경우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에 3단계 유지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독립적으로 전기를 생산ㆍ공급하고 있는 로스앤젤레스시는 샌프란시스코 등북ㆍ중부 지역의 단전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시내 가로등의 전구를 기존 250와트에서 150와트로 교체하는 등 절전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