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용카드 해외서"펑펑"

BC카드 5월 결제 1,280억…황금연휴 영향 "사상최대"


전반적인 경기부진 속에서도 지난 5월에는 황금연휴의 영향으로 해외 신용카드 결제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7일 비씨카드가 회원들의 해외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5월 한달 동안 해외에서 결제한 규모는 1,28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980억원에 비해 30.4%, 4월의 1,160억원에 비해서도 10.6% 늘어난 수치다. 해외 신용카드 구매실적은 올 들어 5월까지 월 평균 27.1%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해외 현금서비스 실적도 250억원으로 지난해 170억원보다 44.6%, 전월보다 10.0% 증가했다. 이처럼 5월 중 해외 카드 결제가 크게 늘어난 것은 어린이날ㆍ석가탄신일 등으로 황금연휴가 이어지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내 신용카드 이용실적도 뚜렷한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신전문금융협회에 따르면 6월 카드사가 국세청에 신고한 결제총액은 24조1,81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8.8% 늘었다. 이는 5월의 2조5,275억원에 비해서는 1,094억원 감소한 수치다. 해외 사용 비중이 늘면서 국내 규모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카드사용 규모가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는 것은 소비자들의 카드 결제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민간 소비지출 중 카드이용 비중은 지난 1ㆍ4분기 57.2%로 2007년 49.5%에 비해 15.6%(7.7%포인트)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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