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점진적 상승세 지속 가능성 조정땐 96P대가 1차 지지선

2월중 시장의 흐름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지난 2월 첫째 주 선물지수는 25일선인 92.50포인트 밑에서 음봉과 양봉이 번갈아 만들어지는 박스권에서 움직이다 8일에 2.35포인트 상승한 채 마감했다.이로 인해 150일선의 89포인트대를 돌파하면서 강한 하방경직성을 나타낸 끝에 십자음봉이 발생했다. 십자음봉은 시장기조가 방향을 전환할 때 많이 등장하는 것이라 이번의 십자음봉 역시 증시가 상승추세로 돌아서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듯 주봉차트가 양호한 상태에서 하이닉스의 메모리부문 매각협상 급진전과 설연휴 기간의 뉴욕 증시 상승과 맞물려 지난 주 폭등세를 나타냈다. 현재 주봉차트를 보면 상승 지지대와 저항대가 동시에 만들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 넷째 주의 저가인 464.42포인트와 12월 넷째주의 저가인 642.26포인트의 연결선인 720포인트가 상승 지지선 역할을 맡고 있다. 또 지난해 8월 넷째주의 고점인 585.34포인트와 12월 첫째주의 고점인 715.93포인트의 연결선이 저항대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저항대는 올 1월 첫째주와 넷째주, 다섯째주의 저항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이 같은 저항대가 역시 유효하게 작용하고 있는데 이번 주엔 830~840포인트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음양타임파동으로 볼 때 이번 주 수요일은 시장의 흐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변곡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즉 월요일과 화요일에 연속해서 양봉이나 음봉이 나타나면 수요일엔 반대의 현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주가 예상 시나리오를 만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화요일과 수요일에 연속해서 양봉을 진행시킨다면 목요일은 반대봉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또 월요일과 화요일에 연속해서 음봉이 만들어지면 수요일과 목요일엔 연속해서 양봉이 발생할 수 있다. 이밖에 수요일과 목요일에 음봉이 나타나면 금요일엔 강한 양봉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선물시장은 대체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여 연속해서 음봉이 약하게 발생한 다음날이 수요일이나 금요일이라면 큰 양봉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주 선물지수가 상승세를 보일 경우 1차 저항선은 지난해 5월29일의 고점인 79.10포인트와 올 1월25일의 고점인 98.65포인트의 연결선인 101포인트대로 예상된다. 이를 돌파할 경우 1월7일의 고점인 95.55포인트와 1월25일의 고점인 98.65포인트의 연결선인 104포인트대가 2차 저항선으로 부각될 것으로 분석된다. 만약 조정장세가 펼쳐지면 지난해 12월21일의 저점인 78.50포인트와 1월21일의 저점인 87.50포인트의 연결선인 96포인트대가 1차 지지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차 지지선은 1월7일의 고점인 95.55포인트와 2월1일의 고점인 94.80포인트의 연결선인 94포인트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남일 빅뱅펀드㈜ 수석선물분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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