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어렵지만 조금 더 가면 된다"
盧대통령 "시간의 문제…국민들 용납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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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당면한 경제 어려움에 대해 “경기 문제는 시간의 문제”라며 “국민들이 어렵겠지만 조금 더 가면 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경기 활성화를 하라는 요구가 많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고 시간이 걸리는 문제임을 국민들이 용납해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처음 취임했을 때 카드, 부동산, 북핵 문제 등으로 미래를 대비하기 어려운 여건이었기에 여유가 없었다”며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해) 위기를 극복했다면 국민들이 조금 섭섭해 할지 모르기 때문에 위기를 한 고비 넘겼다는 수준으로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중요한 것은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과 이를 위해 걸림돌이 되는 위기 요인을 해결하는 것”라고 지적하면서 미래의 전략을 유럽의 강소국에 비유해 소개했다.
노 대통령은 “미래의 전략은 유럽을 보면 아일랜드, 네덜란드 등 몇 개의 강소국이 크게 성공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데 특징은 이들 모두 사회적 대타협에 성공했다는 것”이라며 “유럽에서 벌어지고 있는 몇 가지 현상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입력시간 : 2005/08/24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