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미현, 캘러웨이 클럽·볼 사용계약

김미현, 캘러웨이 클럽·볼 사용계약 김미현이 캘러웨이와 클럽 및 볼 사용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미현측은 8일 '계약금 10만 달러와 보너스'를 받는 조건으로 웨지와 퍼터를 제외한 캘러웨이 용품을 사용키로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12일 열리는 LPGA.COM대회 기간 중 계약서에 서명하고 계약사실을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미현은 한국여자 프로골퍼로는 처음으로 캘러웨이와 공식 계약을 체결한 첫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캘러웨이측은 현재 남자 프로 골퍼인 정준과 계약을 맺고 있으며 박세리는 한때 계약 체결을 추진했으나 계약금 문제로 합의를 보는데 실패한 바 있다. 김미현이 이번 계약에서 웨지와 퍼터를 계약클럽에서 제외한 것은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들로 새 클럽을 사용할 경우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또 계약금액이 10만 달러로 다소 낮은 것은 캐디 백에 회사 이름을 표기하지 않기로 한데다 보너스 수준을 보통보다 더 높이는 식의 과외 옵션을 선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양측은 순위 보너스의 수준을 놓고 협상 중이며 큰 마찰이 없는 한 우승할 경우 상금의 100%(톱5=50%, 톱10=20%)를 지급하는 등 보통의 관례보다 높은 선에서 합의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미현은 "캐디 백 계약은 한국기업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용품은 외국제품을 쓰지만 눈에 잘 보이는 캐디 백에는 한국 기업을 이름을 새겨 홍보하겠다는 것이다. 김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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