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하나로통신 지분을 전량처분하고 손을 떼기로 했다.
㈜LG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하나로통신 보유지분 전량을 매각하고 LG생명과학을 자회사로 편입키로 결의했다. 데이콤(7.07%) LG텔레콤(1.93%) 등 나머지 계열사들을 비롯 개인대주주도 곧 하나로통신 지분을 처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LG는 하나로통신 주식 1,117만5,047주(4.0%)를 매각해 데이콤과 파워콤을 중심으로 한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관계자는 “유ㆍ무선 통합, 방송ㆍ통신 융합서비스 사업 등을 새로 전개할 방침”이라면서 “이는 하나로통신 인수 무산이후 이뤄진 결정”이라고 말했다.
㈜LG는 이와 함께 이날 미래첨단기술 산업인 바이오 부문 강화를 위해 LG생명과학 주식 426만4,000주(30.0%)를 매입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