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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포함 4실점' 류현진 악몽의 1회

보스턴전 5이닝 4실점 시즌 5패

‘1회 징크스와 심심찮은 홈런 허용’. 류현진(26ㆍLA 다저스)이 한국인 첫 메이저리그 신인왕을 위해 떨쳐버려야 할 약점이다.


25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전(2대4 다저스 패)에서 류현진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2연패로 시즌 성적은 12승5패. 류현진이 홈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지 못한 것도 처음이다. 삼진을 7개 빼았었지만 평균자책점은 2.95에서 3.08로 나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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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1회에만 4점을 줬다. 1사 뒤 몸에 맞는 공과 내야안타로 1ㆍ2루에 몰렸고 마이크 나폴리에게 1타점 안타를 맞았다. 문제는 다음이었다. 계속된 1사 1ㆍ2루에서 조니 곰스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구종은 직구였는데 구속이 145㎞에 그쳤고 코스도 높았다.

류현진은 1회 실점이 25차례 가운데 이날까지 9차례에 이른다. 피홈런은 13개. 홈런은 그리 많은 것도 아니지만 신인왕을 다투는 호세 페르난데스(8개ㆍ마이애미)보다 많이 맞았다. 경기 후 류현진은 “3점 홈런을 맞은 게 패인”이라며 “1회에 좀 많이 맞는 경향이 있다. 앞으론 초반에 코너워크에 신경 써야겠다”고 말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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