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스코, 1조2,000억 中企지원

외상판매기간 최대 30일 추가연장 대기업 구매물량 일부 中企로 전환


포스코가 중소기업 경영지원을 위해 1조2,000억원 규모의 복합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말부터 중소기업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전액 현금결제 제도를 도입했었다. 3일 포스코는 “중소기업 경영지원책으로 제품 판매와 구매ㆍ외주협력ㆍ인력개발 등에 걸쳐 1조2,000억원 규모의 복합지원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중소기업에 제공하는 금융지원도 확대, 종전 40~70일이던 외상판매 기간을 70~100일로 연장하기로 했으며 냉연과 스테인리스 제품 현금할인율도 1.5~2.5%로 높이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대기업에서 구매하던 물량과 수입품 비중을 재조정, 중소기업에 총 2조800억원 규모의 물량을 발주하기로 했으며 계약체결 후 생산자금을 대출받는 네트워크론 대상 은행도 전 시중은행으로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또 중소기업들이 철강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중소 고객사에 공급하는 철강 물량을 763만톤(지난해 627만톤)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포스코의 이번 중소기업 지원활동에는 판매전문사인 포스틸과 일반 판매점도 참여하는 만큼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가 이처럼 파격적인 중소기업지원책을 마련한 것은 이구택 회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강화해온 중소기업과의 상생경영 방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포스코 회장은 “중소기업이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파트너임을 명심해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정부의 중소기업지원정책과 궤를 같이 하는 만큼 중소기업 지원효과가 커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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