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삐삐로 전자메일 듣는다/나래이동통신

◎「소리편지서비스」 내달 상용화나래이동통신(대표 김종길)은 인터넷이나 PC통신의 전자우편 내용을 삐삐를 이용해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소리편지서비스」를 개발, 22일 시범서비스에 들어가 오는 8월 1일부터 상용화한다. 이 서비스는 PC통신이나 인터넷으로 전자우편이 들어오면 문자­음성변환시스템을 통해 문자를 전자음성으로 변환해 삐삐 음성사서함에 녹음한 뒤 호출을 통해 우편 도착사실을 통보하면, 가입자가 전화로 내용을 들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음성으로 변환되는 전자우편 문자량은 음성사서함 최대용량인 1분당 한글 3백자 정도다. 나래이통은 특히 인터넷이나 PC통신을 사용하지 않는 일반인들도 별도로 구축한 전용 인터넷 전자우편 서버를 통해 가상 인터넷 전자우편 주소를 받아 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호출번호가 「015­300­1234」인 고객은 「3001234@vms.naray.com」이란 인터넷 주소를 받아 이 주소로 오는 우편을 받으면 호출이 오고, 전화를 이용해 음성사서함으로 들어가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나래이통은 『이 주소를 통해 메시지 검색도 가능하며 진짜 인터넷메일처럼 활용할 수 있어 명함에 적어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상 인터넷 메일주소를 받으려면 고객지원실(5678­015)로 문의하면 된다. 요금은 월 1천원∼2천원 정도.<백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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