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3일 공석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김종덕(57·사진)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교수를 내정하고 김영석(55) 전 청와대 해양수산비서관을 해양수산부 차관으로 임명했다.
충북 청주 출신으로 경동고와 홍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한 김 후보자는 영상·디자인 분야 전문가로 영상 프로덕션 대표와 감독, 한국디자인학회장, 홍익대 광고홍보대학원장과 영상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김 후보자에 대해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리더십과 현장 감각이 뛰어나 문화융성의 국정기조를 실현하는 데 적임이라고 기대돼 발탁했다"고 밝혔다. 신임 김 차관에 대해서는 "정부의 해양·항만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전문가"라며 "경험과 전문성이 뛰어나고 우수한 현안 대처 능력과 조직융화를 위한 리더십을 겸비해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의 내정으로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의 장관급 인선이 마무리됐다. 청와대는 4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보낼 예정이다.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7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