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9일 보고서에서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의무 휴업 점포 비율이 지난해 6월을 피크로 7월부터 연말까지 크게 낮아졌는데, 올해는 총 147개점 중 95개점 강제휴무, 50개점 자율휴무가 있고, 자율휴무 점포의 강제휴무 점포 전환도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정규직 전환 관련 추가 인건비 부담이 하반기부터는 매월 40억원 이상 추가되는 점도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주력 부문인 이마트는 물론, 주요 종속법인들의 하반기 실적 호전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통업 종속법인인 에브리데이리테일과 중국 상해 이마트 법인의 영업적저와 호텔업 종속법인인 조선호텔, 신세계영랑호리조트를 비롯해 신세계푸드 등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실적 부진과 3조원을 웃도는 순차입금 등을 고려할 때 이마트의 주가 매력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는 내년으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