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환율 영향 불구, 쑥쑥 오르는 코스닥종목들

원.달러 환율이 증권시장의 흐름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코스닥 종목은 이에 아랑곳없이 `단발성 호재'를 바탕으로 쑥쑥 오르고 있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중앙디자인[030030]은 오전 11시5분 현재 가격제한폭까지오른 3천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3일 연속 상한가다. 전날 환율 하락에 따라 코스닥지수가 떨어졌다가 이날 환율 상승으로 코스닥지수도 오르는 등 환율이 전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중앙디자인은 환율의 움직임과 상관없이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중앙디자인의 주가는 원화강세가 본격화되기 이전인 3일의 종가와 비교하면 51.75%나 올랐으며 작년 말과 비교하면 71.84%나 올랐다. 중앙디자인이 연초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디즈니랜드가 국내에 들어설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진 때문이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최근 디즈니랜드 유치와 관련해 마지막 협상 단계에 있다고밝혀 테마파크 설계.시공업체인 중앙디자인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VK[048760]도 전날보다 9.42% 오른 2천90원에 거래되면서 전날까지 이틀 연속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포함, 3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일 종가와 비교하면 44.14% 상승이며 작년 연말과 비교하면 49.64% 올랐다. VK는 명함만한 크기의 초슬림폰을 국내에 출시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파루[043200]도 전자소재용 차세대 고분자 복합 전자잉크를 개발했다는 호재로전반적인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하고 있다. 파루는 3일 종가 대비 38.14%, 작년 연말 대비 45.59% 각각 상승했다. 이들 외에도 원화강세가 본격화된 뒤 상승률이 30% 넘는 종목으로는 소프트맥스[052190], 나래시스템[065910], 이노티지[045390], 엑큐리스[048460] 등이 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하락의 최대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020560]은 5%대의 상승률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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