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한민국 여성경영대상] 우수상-중소기업중앙회장상, 락앤락

직장내 어린이집 운영 … 아이 걱정 뚝

서울 서초동 락앤락 샛별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이 모래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락앤락


락앤락은 직장 보육시설 의무사업장 기업이 아님에도 직장 내에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등 여성이 다니기 좋은 직장으로 유명하다.

락앤락의 서울사업장은 전체 직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락앤락은 이에 따라 지난 2012년 4월 직장 보육시설을 설치해 육아로 인한 여성 직원의 경력 단절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또 맞벌이 부부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육아가 더 이상 여성만의 고민이 아니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윤조현 락앤락 사장은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처럼 가정이 화목해야 회사에서도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며 "안정된 가정생활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키워야 그게 곧 회사의 자산이 된다"고 락앤락의 경영철학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직원들이 일과 가정에서 모두 성취를 이루도록 회사가 책임감을 갖고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며 "락앤락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여성인재 개발·발굴을 위한 환경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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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울 서초동 본사 인근에 연면적 426.98㎡, 총 2층 규모로 설립된 '락앤락 샛별 어린이집'은 넓은 시설과 안락한 정원을 갖춰 직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회사 사옥에 위치한 다른 직장 어린이집과는 달리 자연 친화적 주택으로 지어졌다.

도심 속에서도 최대한 자연과 사계절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잔디마당및 대형 창문 등을 설치해 아이들의 정서 발달 부분에도 신경을 썼다. 만 0세부터 4세까지 총 45명의 어린이들을 수용할 수 있다.

어린이집 운영은 아동복지 전문기관에 위탁하며 모두 7명의 교직원이 연령별 발달 특성을 고려해 체계적으로 보육한다.

어린이집 개원은 임직원들의 가정생활에도 큰 보탬이 됐다. 어린이집 개원에 맞춰 회사 근처로 많은 직원이 이사를 온 것은 물론, 울며 겨자 먹기로 고비용의 베이비시터를 고용했던 직원들은 아이로 인한 지출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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