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미분양 상가 '튀는 마케팅' 눈길

임차인 미리 구해주고… 인테리어 비용 지원하고…


상가분양업체들이 미분양 해소를 위해 분양가 할인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쏟아내고 있다. 오피스텔 등 주거용 수익형 부동산에 시중 유동자금이 쏠리는 것과 달리 상가시장의 체감경기는 광교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여전히 '한겨울'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상가시장에서는 '선임대' 분양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선임대 상가는 미리 임차인을 구해놓은 상태에서 상가 주인을 찾아 분양하는 물건을 의미한다. 특히 판교신도시 내 근린생활시설에는 이런 형태의 분양이 일반화됐다. 판교동에서 공급되는 N상가의 경우 보증금 1억원에 월세 630만원을 조건으로 우선 임차인을 확보한 뒤 분양에 나서고 있으며 인근 R상가 역시 임차인을 먼저 찾고 있다. 이들 상가의 경우 임차인들의 초기 임대료를 일부 부담하는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하는 상가도 등장했다. 서울 중구의 N주상복합의 저층 상가는 임대보증금의 최대 50%까지 인테리용 비용을 내주고 있다. 동탄신도시나 서울 강남구 대치동 등에서는 아예 분양가를 깎아 재분양하는 곳도 적지 않다는 게 상가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미분양 상가라도 다양한 혜택을 잘 활용하면 임대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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