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연말엔 역시 '배당주'

이노칩·코아로직등 배당계획 종목 급등세<br>"기준일후 하락 가능성…우량주에 집중을"

연말엔 역시 '배당주' 이노칩·코아로직등 배당계획 종목 급등세"기준일후 하락 가능성…우량주에 집중을" 문병도 기자 do@sed.co.kr 현금이나 주식 배당 계획을 밝힌 코스닥 기업들의 주가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4일 50% 무상증자를 결정한 이노칩 주가는 공시 이후 급등, 상한가인 1만9,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노칩은 이날 1주당 신주 0.5주를 배정하는 333만2,824주 규모의 무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증권가에서도 이노칩의 무상증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가근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무상증자로 펀더멘털에 대한 영향은 없겠지만 유동성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덕산하이메탈ㆍ코아로직ㆍ진로발효 등 주식배당을 결정한 업체의 주가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 보통주 1주당 0.1주의 주식배당과 300원 현금 배당을 결정한 덕산하이메탈은 이틀 연속 올라 1만5,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 보통주 1주당 0.1주의 주식 배당을 결정한 코아로직도 최근 이틀간 6.4% 상승했다. 진로발효도(0.1주+500원)도 이틀 연속 올랐다. 현대증권은 진로발효에 대해 "높은 배당투자 매력 부각 및 주식유동성 문제의 점진적인 해소가 기대돼 긍정적"이라며 "내년에도 판매량 증가추세가 지속되는 등 양호한 펀더멘털 개선이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테크노세미켐(1주당 0.02주)이 7.57% 상승한 것을 비롯, 모젬(0.02주), 제룡산업(0.03주+50원), 엔피케이(0.01주), 삼진엘앤디(0.04주) 등 주식 배당을 결정한 종목은 모두 올랐다. 높은 시가 배당률의 현금 배당에 나서는 종목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200원을 현금 배당, 6.6%의 시가배당률을 기록한 한네트 주가는 2.32% 올랐으며 와이지-원도 5%대의 시가배당률을 재료로 3.65% 상승했다. 또 200원 현금배당을 공시한 엠비즈네트웍스는 1,500원(11.03%) 급등, 1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측은 "펀더멘털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고 주주 중시 경영방침에 따라 배당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배당주 가운데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우량주는 추가적인 주가 상승도 예상할 수 있지만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경우 배당 기준일 이후 주가가 하락할 수 있는 만큼 우량주 중심의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입력시간 : 2006/12/14 17:46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