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올 최고가 경신한 대형주 고점 대비 30% 떨어져


올해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대형주들이 최고가에 비해 30%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상최고가를 새로 쓴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5조원 이상 26개 기업의 현 주가가 최고가 대비 평균 29.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국내 증시를 주도했던 화학ㆍ정유 종목에서 특히 낙폭이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LG화학은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71% 하락한 32만2,5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22일 기록한 사상최고가 58만3,000원에 비해 무려 44.68% 하락한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37.33%), S-Oil(-37.6%), 호남석유(-35.02%), GS(-44.76%), OCI(-65.60%) 등 석유ㆍ화학 종목은 대다수가 최고가에 비해 30% 이상 폭락했다. 현대중공업, 현대제철, 고려아연 등 조선ㆍ철강주도 최고가 대비 낙폭이 큰 종목으로 꼽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11일 기록한 최고가 55만4,000원에 비해 51.44% 하락한 26만9,000원에 이날 거래를 마쳤다. 현대제철(-35.79%), 고려아연(-31.92%) 등도 최고가에 비해 30%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진 상태다. 반면 삼성전자는 ‘나홀로 강세’를 보였다. 지난 1월 28일 101만4,000원을 찍으며 사상최고가를 새로 쓴 삼성전자는 이날 주가가 100만4,000원으로 최고가 대비 0.99% 하락한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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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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