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의 보안 솔루션 업체로 요즘 최대 화제 기업인 분당 안철수 연구소에 방송 카메라가 최초로 들어갔다. 안 랩(lap) 김홍선 대표가 이번주 초대 손님. 한국을 명실상부 IT강국이라 말할 수 있을까. 뭐 하나가 빠진 듯하다. 바로 소프트웨어(SW) 분야의 부재(不在) 때문이다. 스티브 잡스, 구글을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SW의 힘은 정치권력도 뛰어넘는 글로벌 파워다. SW 분야에서 한국이 취약한 이유는? 전자공학 박사 출신 김 대표의 진단과 처방은 우리 사회 풍토와 문화에서부터 구체적 전략까지를 망라한다. '안철수 현상'으로 인해 회사가 시류에 휩쓸리는 것에 대해 김 대표는 경영과의 분명한 선 긋기를 하고 있다. 정치권, 국회의원 누가 뭐라던 그는 설립자 안철수 이사회 의장의 투명한 경영 철학을 모토로 회사를 글로벌 통합 보안업체에서 세계적 SW회사로 도약시키기 위해 제 2창업을 선언했다. 가장 가까운 거리의 지인을 통해 경영자 안철수에 대해서도 평가해볼 수 있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