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형차용 3.0 터보 GDI엔진 개발

현대·기아차, 신형 제네시스에 첫 장착


한국차에 달면… 성능 무시무시해진다
대형차용 3.0 터보 GDI엔진 개발현대·기아차, 신형 제네시스에 첫 장착

화성=맹준호기자 next@sed.co.kr



















현대ㆍ기아차가 대형차를 위한 3리터급 터보 가솔린직분사(GDI) 엔진 개발을 마쳤다. 이 엔진은 내년 출시될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에 가장 먼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ㆍ기아차는 23일 경기도 화성의 남양연구소와 롤링힐스에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 및 기술설명회' 행사를 열고 "3리터급 터보 GDI 엔진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로써 터보 GDI 엔진 적용 범위를 기존 준중형ㆍ중형에서 대형차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3리터급 터보 GDI 엔진은 신형 제네시스에 적용돼 기존 3.3리터 및 3.8리터 직분사 엔진을 대체할 것으로 관측된다.


터보 엔진은 높은 연료 효율과 강한 힘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세계 자동차 업계는 터보 엔진을 더 작은 배기량으로 더 큰 힘을 내려는 '다운사이징'을 추구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 삼고 관련 기술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재 현대ㆍ기아차는 1.6리터와 2리터 터보 GDI 엔진을 현대차 '벨로스터 터보' '쏘나타', 기아차 'K5' 등에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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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는 이날 설명회에서 변속기 다단화 또한 중요한 미래전략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후륜구동 10단 변속기와 전륜구동 8단 변속기를 개발하고 있고 적용 가능한 범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신형 제네시스에 세계 최초로 후륜구동 10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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