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대한 중국 도시주민들의 호감도가 매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중국 사설시장조사기관인 '영점(소매)연구집단'이 지난 3월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 도시민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러시아, 북한에 이어 3위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영점연구집단은 매년 기업 시장 자료 차원에서 도시민 선호도를 발표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조사대상 규모와 시기에 대해서는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한국에 대한 중국 도시민들의 호감도는 11.4%(2001)→17.1% (2003)→20.4%(2005)로 매년 높아져 경제교류의 확대와 중국내 '한류(韓流)'의 확산을 반영하고 있다고무협은 분석했다.
중국 도시민들이 가장 우호적으로 평가하는 국가는 러시아로 에너지를 포함해 중국과 러시아의 교류가 크게 증가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중국인들의 호감도가 상승한 것으로 관측됐다.
러시아에 대한 호감도는 36.6%(2001)→30.0%(2002)→34.8%(2003)→29.3%(2004)→39.6%(2005)로 지난해 크게 높아졌다.
반면 전통적 우방인 북한에 대한 호감도는 41.1%(2001)→29.4%(2002)→31.8%(2003)→27.2%(2004)→25.5%(2005)로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