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공모앞둔 장외종목 급등세

코스닥 상승세·줄기세포주 관심 고조로<br>이번주 청약 3社등 한달간 30~100%나<br>내달 중순까지 6개사대기 열기 이어질듯


코스닥시장 상승세에 자극받아 공모를 앞둔 장외종목의 시세가 급등세를 타고 있다. 또 이번 주 공모예정인 3개사 를 포함해 다음달 중순까지 9개 기업이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공모주와 장외기업에 대한 투자열기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공모앞둔 장외종목 시세 급등= 12일 장외주식 정보제공 사이트인 PSTOCK에 따르면 이번 주 공모주 청약예정인 해빛정보의 장외시세가 50% 급등한 것을 비롯, 온타임텍 메디포스트 등 공모예정인 기업의 시세가 최근 한달동안 30~10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스닥 시장이 상승추세에 있고, 최근 줄기 세포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장외주식을 선점하려는 투자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장외주식을 매매하는 포유에셋 관계자는 “주식투자를 한번도 안 해 봤다는 분들까지 메디포스트나 히스토시스템ㆍ셀로텍 등 줄기세포 관련주식을 사겠다고 문의한다”며 “코스닥 시장과 줄기세포주에 대한 관심이 장외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반면 장외주식 투자대상은 공모예정기업으로만 몰리고, 투자기간은 6개월 이내로 짧아지는 경향이 뚜렷하다. 한 장외주식 매매업자는 “장외주식 투자자들이 과거와 같이 묻지마 투자, 묻어두는 투자가 아니라 좋은 주식, 상장이 예정된 주식으로만 몰리고 있다”며 “장외주식 투자도 단기투자가 많아지면서 상장 후 곧바로 차익실현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장외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플랜티넷이 거래 첫날 하한가로 급락한 것도 단기차익을 실현하는 공모주 투자자의 성향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이번주 3개사 공모 청약열기 ‘후끈’= 이번 주 공모주시장에는 해빛정보 등 3개사가 대기 중이다. 오는 14~15일 청약예정인 해빛정보는 광섬유ㆍ광학요소 제조업체로 공모가격이 9,300원이다. 장외주가는 지난달 1만원에서 최근 1만4,500원으로 상승했다. 2만원 정도는 충분하다는 평가가 많아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다. 15~16일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제조업체인 카엘이 청약에 나선다. 공모가는 5,800원으로 장외주가 9,500원보다 40% 가량 낮다. 같은 날 합금철 제조업체인 동일산업이 거래소 상장을 위한 청약에 나서는데 액면가 5,000원에 공모가는 2만4,000원이다. 대신증권이 단독 청약을 받고, 장외에서는 거래가 없다. 한편 6월 마지막 주에는 쏠리테크ㆍ가온미디어ㆍ온타임텍, 7월에는 오알켐ㆍ나모텍ㆍ아리온테크놀로지 등이 청약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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