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의 정부지분 중 10~20%가 연내에 매각될 전망이다.재정경제부는 조흥은행의 블록세일 주간사로 모건스탠리와 삼성증권이 선정됨에 따라 이달부터 지분 매각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블록세일이란 주간사인 투자은행이 매각예정 물량을 일괄 인수한 뒤 국내외 기관투자가에 여러 가지 옵션을 붙여 재매각하는 방식이다.
모건스탠리와 삼성증권은 국내외 기관투자가 수십 곳에 투자의향서를 발송하는 방식으로 매각공고를 했으며 이달 중 개별적인 투자제안서 접수를 마칠 계획이다.
이어 오는 11월 중 1차 매각심사를 거쳐 선정된 협상대상자들에 단기간의 실사기회를 부여한 뒤 지분을 매각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