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아파트 단지 일수록 값도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유니에셋이 전국의 아파트를 대상(재건축 제외)으로 아파트 단지의 층수에 따른 평당가격을 분석한 결과, 층수와 시세가 비례하는 것으로조사됐다.
평당 시세는 ▲40층 이상 단지 2천489만원 ▲30-39층 단지 1천33만원 ▲20-29층단지 699만원, ▲10-19층 단지 683만원 ▲10층 미만 단지 551만원 등이다.
40층 이상인 초고층 아파트 단지의 시세는 30-39층 단지의 2.4배가 넘으며 평균평당가(685만원)와 비교하면 3.6배 수준이다.
개별 단지로 봐도 평당가 상위 6위까지 모두 4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인데 강남구 삼성동 현대아이파크(46층) 104평형과 73평형(평당 4천만원선)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고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 101평형(3천800만원선), 타워팰리스 1차 101평형,124평형(3천700만원선) 등이 뒤를 이었다.
40층 이하 아파트로는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25층) 92평, 93평형(3천600만원선)이 7, 8위에 올라 유일하게 10위 안에 포함됐다.
한편 국내 최고층 아파트는 작년만 해도 목동하이페리온(69층.252m)이었으나 타워팰리스 3차(69층.259m)가 지난 4월 입주하면서 자리를 내줬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