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동국제강, 사파이어 잉곳 사업 진출

LED용 핵심소재 제조사 아즈텍 인수

장세욱(오른쪽) 유니온스틸 사장이 김기호 아즈텍 대표와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동국제강

동국제강이 발광다이오드(LED) 기판의 원재료인 사파이어 잉곳 사업에 진출한다. 동국제강은 6일 LED용 신소재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사파이어 잉곳 제조업체인 아즈텍의 지분 38.1%를 356억원에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파이어 잉곳은 산화알루미늄을 고온에서 녹이고 서서히 냉각시키면서 만든 사파이어 덩어리로 LED 기판 등에 쓰이는 핵심 소재다. 동국제강은 이날 주요 주주와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다만 기존의 김기호 대표는 앞으로도 아즈텍의 사장으로 남아 기술 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동국제강은 아즈텍 인수를 통해 LED용 신소재인 사파이어 잉곳 사업을 신수종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의 한 관계자는 "아즈텍이 글로벌 시장에서 사파이어 잉곳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즈텍은 대구경 사파이어 잉곳 양산 기술과 장비 개발 능력을 모두 갖춘 벤처 기업으로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6인치 사파이어 잉곳 양산에 성공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