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포항을 잇는 고속도로가 오는 7일 개통된다.
대구시 동구 도동에서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까지 총연장 68.4km의 4~6차선으로 건설된 이 고속도로는 모두 1조9천632억원을 들여 지난 98년 4월 착공돼 6년 8개월만에 완성됐다.
주요 시설로는 대구시 동구 도동의 분기점(JCT) 1곳과 청통 화남 기계 등 IC 3곳, 와촌 청통 영천 등 휴게소 3곳, 터널 8곳, 장대교량 36곳, 소교량 47곳 등을 들수 있다.
대구~포항 고속도로는 북대구 IC와 동대구 IC 사이에 위치한 도동 JCT를 거쳐통행할 수 있으며 이용 요금은 3천500원이다.
이 고속도로 개통으로 대구에서 포항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1시간 40분에서 50분대로 대폭 줄며 교통량 분산으로 피서철과 휴일 대구~경주 고속도로와 국도의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물류비 절감과 산업구조 재편 등 경제.산업적인 파급 효과와 함께 1시간 이동성으로 지역민들의 생활에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통식은 7일 오후 2시 영천 휴게소에서 손학래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조해녕 대구시장, 이의근 경북지사 등 관계 인사 1천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며 오후 4시부터 일반 통행이 가능하다.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