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요 노인 질환들

나이탓 돌리지 말고 적극 치료를노인질환은 치매, 요실금, 고관절 골절 등과 같이 노인에게만 특수하게 발생하는 노인병과 동맥경화증, 고혈압, 당뇨병 등과 같이 성인병이 진행돼 생기는 노인성질환으로 나눌 수 있다. 그런데 노인질환은 평균 5~6가지 이상의 질병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 뿐만 아니라 ▦증세 없이 시작해 만성적으로 진행하며 ▦원인이 뚜렷하지않고 ▦ 증상이 애매모호해 노인뿐 아니라 가족들도 병을 소홀히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흔하다. 분당차병원 배철영 교수는 "노인질환을 나이 들어 그러려니 하며 치료나 관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노화를 촉진하며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노인병에 대해 알아본다. ◇퇴행성관절염= 관절사이의 연골이 나이가 들면서 손상돼 통증이 생기는 것으로 특히 쪼그리고 앉아서 걸레질, 빨래 등의 집안 일을 많이 한 노인들에게 심하다. ◇노인성골다공증= 노인성 골다공증은 65세 이상 여자의 50%. 남자의 25%에서 발생한다. 골다공증은 그 자체 보다는 이로 인해 골절이 생기기 쉬워 위험하다. 골다공증에 의한 척추골절은 흉추(등뼈)와 요추(허리뼈)의 경계부분에 주로 발생. 척추골절은 자신도 모르게 생기는 경우가 아주 많은데 자각증상이 없이 여러 척추마디에서 골절이 서서히 진행되어 키가 줄어들거나 허리가 앞으로 굽는다. 넘어지거나 엉덩방아를 찧어 척추골절이 생기면 심한 통증을 느끼고 여러 개의 뼈가 압박골절이 되면 척추 후만증이 되거나 심한 경우 척수 신경이 압박되어 하지 마비가 발생할 수도 있다. ◇동맥경화증=동맥경화증은 동맥에 지방퇴적물인 플라그가 쌓여 혈액의 원활한 흐름을 막는 증상. 심장병ㆍ심장발작ㆍ뇌졸중 등 대부분 혈관계질환의 유발 원인이 된다. ◇당뇨병= 혈액 내 혈당 수치가 올라가는 질환. 고혈당 자체가 피로감과 전신 쇠약감을 유발하며 혈관에 케톤성 노폐물이 늘어나 신장과 간에 독성을 끼치게 된다. 고혈당으로 혈액이나 소변의 삼투압이 높아지면 소변량이 늘어나고 미세혈관 합병증이 생긴다. 이 때문에 눈에 백내장 녹내장이 유발되고 종기나 피부감염이 잘 일어난다. 근력은 약해지고 근육의 분해가 일어난다. 혈관은 탄력이 없고 노후 된 수도관처럼 영양물질과 노폐물이 뒤섞여 미세한 출혈이 잦고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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