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컴퓨터 인연 농촌총각.도시처녀 결합

농림수산정보망을 통해 만난 농촌총각과 도시처녀가 28일의 농업관련 행사 개막식 때 약혼식을 올리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북 상주군 은척면 황령3리에서 포도농사와 사슴사육을 하고 있는 安鍾弼씨(32)와 경남 창원에 있는 사출금형제작회사의 사출금형 그래픽 설계사로 근무하고 있는車恩敬양(26)이 주인공. 재단법인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들은 이 정보센터에서 운영하는 농림수산정보망 `AFFIS'가 농촌총각과 도시처녀 맺어주기 정보화를 위해 개설한 `AFFIS 연인의 광장'에서 지난 5월에 만나 이 정보망과 동호인 모임을 통해 사귀어 왔다. 이들은 11월15일 이 정보센터 鄭相元사장의 주례로 경북 상주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하고 28일 오후 코엑스에서 개막되는 `우리농수산식품대축제' 개막식 때 AFFIS통신이 추진하고 있는 농촌총각.도시처녀 커플 1호로 약혼식을 하게 된다. 정보센터 鄭사장은 "농촌총각과 도시처녀 맺어주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AFFIS 연인의 광장'회원이 되려면 남.여 모두 미혼이어야 하고 남자는 농업인임을 증명하는 마을이장의 추천서와 신원확인을 위한 호적등본을 제출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