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코오롱건설 "아이넷·B&S 흡수 합병"

12월 출범… “내년 매출 3조7,000억원 달성할 것”

코오롱건설이 코오롱아이넷 및 코오롱B&S를 흡수 합병한다. 코오롱은 코오롱건설, 코오롱아이넷, 코오롱B&S 3사가 합병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합병 법인은 오는 11월 11일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12월 28일 공식 출범하게 된다. 코오롱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3사가 보유한 핵심역량을 하나로 집중시켜 각 사업의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내수기반 업종과 수출기반 업종이 상호 보완하는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에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합병회사는 내부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각 분야의 역량을 활용해 신시장 개척 및 신사업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해외시장에서 플랜트 및 그린에너지 사업 기회를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합병회사는 2012년 매출 3조7,000억원, 영업이익 1,500억원을 달성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대형화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건설은 최근 해외환경 및 발전플랜트 분야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는 도급순위 20위권의 중견건설사로 2011년 상반기말 현재 1조3,000억원에 달하는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코오롱아이넷은 무역 및 IT유통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글로벌서비스 기업으로 지난 해 2010년 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며 코오롱B&S는 자동차 판매, 애프터서비스 및 스포츠센터 운영 등을 주업으로 하는 업체다. 회사 관계자는 “2009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코오롱그룹은 이번 계열사 간 합병으로 매출 3조원 이상의 글로벌 유통·건설사를 확보하게 됐다”며 “대외 신인도 및 주주가치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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