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화갑 상임고문이 20일 김대중 대통령의 정통성 계승과 국민화합을 앞세워 당 대통령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한 고문은 이날 오후 서울 잠실 펜싱경기장에서 대규모 후원회를 개최, "김 대통령의 정치적 자산과 부채를 모두 떠안고 국민을 위한 봉사 경쟁에 당당하게 나서 역사의 평가를 받겠다"며 대선 장정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한 고문이 지난 67년 김 대통령의 선거운동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이래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대규모 정치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국민의 정부 들어 자신의 후원회를 여는 것도 처음이다.
구동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