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7일 북부청사에서 김희겸 행정2부지사 주재로 가구산업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했다.
이날 정용주 경기도가구산업연합회장 등 임원 13명이 참석했다.
김 부지사는 “경기도 가구산업연합회가 경기도의 가구산업발전은 물론 대한민국 가구산업발전을 선도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기도 가구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기세 경기도 특화산업과장은 ‘경기도의 가구산업 정책’에 대한 설명에 이어 가구산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참석자들 간의 자유 토론이 진행됐다.
유은조 포천가구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가구업계에 전도유망한 젊은 인재들이 많다. 그러나 R&D 지원 측면에서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어, 도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상봉 광명시가구유통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도내 가구업계의 제조경쟁력이나 디자인 경쟁력이 글로벌 대형업체에 비해 밀리지 않지만, 판매·유통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복진덕 수원가구연합회 회장은 “이케아 진입과 더불어 국내 대형 유통기업 기업 진출로 영세기업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어 상생협력 대책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경기도가 가구물류센터 및 공동전시판매장 건립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기청 등 중앙부처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경기도가구산업연합회가 가구산업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것이며, 도 차원에서도 가구클러스터 구축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희겸 부지사는 “2016년 중으로 가구산업 발전관련 예산 30억원을 현재 경기도의회와 연정 예산으로 반영할 것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가구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경기도가구산업연합회가 많은 조언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와 가구단체연합회는 다음 달 19일 예정된 가구인증센터 및 가구디자인창작공간 개소식을 가구제품 생산 경쟁력 제고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공동 노력하고, 11월 열리는 G-Fair 행사에서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이 참여해 대기업의 부품조달 구매처를 해외조달이 아닌 국내조달로 전환하는 자리를 만들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