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北 인민군 총참모장 김격식으로 교체

북한군의 사실상 지휘책임자인 인민군 총참모장이 12년만에 군단장 출신인 김격식대장으로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1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인민군 부대를 시찰한 소식을 전하면서 김 위원장을 수행한 김격식 대장을 인민군 총참모장이라고 호칭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1995년 이후 총참모장을 맡아왔던 김영춘이 지난 11일 열린 제11기 5차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 된데 따른 후속 인사로 풀이된다. 새로 총참모장 자리에 오른 김격식은 야전군에서 잔뼈가 굵은 전형적인 무인이다. 1940년생으로 알려진 그는 1971년 시리아대사관에서 무관보를 지낸 것을 제외하고는 야전군 지휘관으로 활동했으며 1994년에는 2군단장을 맡았다. 1992년 상장으로 승진한 뒤 1994년에는 김일성 국가장의위원에도 발탁됐고, 1994년 2군단장을 거쳐 1997년에는 대장으로 한 계급 뛰어오르면서 승승장구를 거듭했다. 정치적으로는 1990년과 1997년 우리의 국회의원격인 제9기, 제10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뽑히는 명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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