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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암 사망 주요 원인이 흡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는 국제암연구소와 국제협력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암환자의 기여위험도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남자 암 사망 주요 위험요인은 흡연(32.8%), 감염(24.5%), 음주(2.8%) 순이었고, 여자 암 사망 주요 위험요인은 감염(21.2%), 흡연(5.7%), 출산력 및 호르몬제 사용(2.4%) 순이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감염, 흡연, 음주, 비만, 부족한 신체활동, 식이, 직업성 요인, 아플라톡신, 방사선 노출과 여성의 출산력 및 호르몬제 사용 등 총 10개 요인을 고려하였으나, 이중 식이, 직업성 요인, 아플라톡신 및 방사선 노출은 관련 국내 연구자료가 불충분하여 최종 결과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2009년 발생한 신규 성인 암 발생(190,831건)의 33.8%, 성인 암 사망(69,431건)의 45.2%가 6개의 위험요인(감염, 흡연, 음주, 비만, 부족한 신체활동, 출산력 및 호르몬제 사용)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국립암센터 이진수 원장은 “이 연구 결과는 일상생활에서의 암 예방 생활수칙 실천과 조기검진만으로도 암질환의 상당 부분이 예방 가능함을 의미한다”고 강조하였으며, 더 정확한 기여위험도 추정을 위해 “식이, 환경 및 직업성 요인 등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