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차량정비소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불붙은 개’ 사체의 유전자 분석 결과 고양이로 확인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찰은 화재 발생 40여분 전 야생고양이로 추정되는 동물이 정비소 주변을 배회하는 모습을 정비소 주변에 설치된 CCTV를 통해 확보했다.
또 정비소에 불을 낸 것으로 추정되는 고양이 사체의 털과 피부조직에서 자연발화 가능성이 낮은 등유 성분이 검출된 점 등으로 미뤄 동물학대를 포함한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 한 관계자는 "정비소 주변 CCTV 분석과 주변 탐문수사를 계속하고 있지만 사람이 이동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는 등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