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3대 위협은 환율·통상임금·가계부채

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장


“최근 달러강세 속에 엔저와 위안화 가치 절상으로 일본기업보다 가격경쟁력이 약화되고 대중국 수출이 감소되는 등 우리 중소 수출기업이 올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상임금 확대에 따른 인건비 부담과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내수침체 장기화도 중소기업엔 부담이고요.”


김동선(사진) 중소기업연구원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중소기업 10대 이슈를 발표하며 이들을 중심으로 연구를 집중할 뜻을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중소기업 3대 위협요인으로 ▲환율 넛크래커 ▲통상임금 확대 ▲가계부채 증가 등을 제시했다. 중소기업계에 지난해 말부터 나타난 급격한 변화 양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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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장은 이와함께 올해 중소기업 7대 기회요인으로 ▲벤처ㆍ창업 금융 활성화 ▲제조업의 서비스화 ▲글로벌 가치사슬 ▲동북아 자유무역협정(FTA)과 남북교류 본격화 ▲한류파워 상승 ▲기업과 사회간 생산적 협력 ▲성장사다리 구축 등을 꼽았다. 그는 “위협요인들은 대체로 최근 급격한 변화요인들이 선정된 반면 7대 기회요인이 그러한 가운데서도 그동안 논의해온 이슈 중 올해 중소기업에 기회로 활용할 만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자는 뜻에서 각각 결정했다”며 “중소기업들이 이제 한정된 내수시장에서 대기업과 경쟁하기보다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해 성장제약을 벗어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아울러 올해 중기연의 주요 운영방향으로 창조경제 2년차를 맞아 연구와 정책 연계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의적절한 이슈 발굴을 통해 정책에 대해 선제적 대응을 하겠다는 것. 또 중소기업 현안 관련 외부 전문연구기관과,외부전문가 그룹과 공동연구 확대를 통해 연구 네트워킹을 강화할 뜻을 나타냈다.

아울러 이력관리시스템 구축 등 중기연 자체 통계 개발을 통한 동향파악 체계를 마련하고 통계활용도를 제고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외부세미나와 언론기고 등 다양한 홍보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 원장은 “올해는 중소기업 10대 이슈와 정책적인 문제 등을 고려해 연구자들을 지정했다”며 “올해는 정책 시즌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중기연이 앞으로 할 일이 많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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