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교량, 염분으로 교각내 철근 부식"
서해대교 등 해안지역 교량의 교각에 소금기를막는 도색작업(내염도장)이 이뤄지지 않아 교각내 철근이 부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이윤성 의원은 23일 한국도로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감사원 보고서를 인용, 서해대교를 비롯해 섬진강교, 만경강교 등 교각의 철근이 소금기로 인해 부식됐거나 부식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감사원이 지난 3월 해안 교각에 대한 감사결과 서해대교의 경우 57번 교각에 내염 도장이 이뤄지지 않아 앞으로 3.09년후부터 교각내 철근이 부식되는 것으로 측정됐다.
특히 강화대교와 삽교호 방조제의 교량 및 배수 갑문 등은 철근 부식으로 인해 외부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섬진강교와 만경강 신구(新舊)교, 가화천교(경남 사천군) 등은 이미 소금기가 콘크리트내 철근까지 침투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철수기자
입력시간 2000/10/2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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