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분양단지 들여다보기] 고양 행신 S-클래스타운하우스

109~110㎡형… 서울 접근성 뛰어나<br>3.3㎡당 1,300만원대… 102가구 이달말 분양



중흥건설이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인 ‘고양 행신2차 타운하우스’는 편안하고 쾌적한 주거를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적합한 주택이다. 기존의 타운하우스가 대형 면적으로만 지어진 것과 달리 중흥 S-클래스 타운하우스는 102가구가 모두 109~110㎡형으로 구성돼 ‘타운하우스=대형 고가주택’이라는 등식에서 벗어났다. 분양가는 아직 심의 중이며 중흥건설은 3.3㎡당 1,300만원 초반대로 제출했다. 이는 1년 전에 중흥건설 및 신동아건설이 행신2지구 다른 블록에서 공급했던 타운하우스 가격과는 비슷하지만 행신동의 일반 아파트보다는 다소 높은 가격이다. 중흥 S-클래스 타운하우스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7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당초 10년보다는 3년가량 줄었지만 여전히 짧지 않은 기간이다. 이 때문에 실수요 목적이 아닌 투자 목적으로의 접근은 신중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팀장은 “타운하우스 자체가 부동산시장에서는 비주류에 속하기 때문에 환금성은 일반 아파트보다 다소 떨어질 수 있다”며 “편안한 주거를 원하는 사람들이 실거주 목적으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행신2지구는 고양 덕양구 행신동ㆍ도내동에 걸쳐 있어 일산 및 식사지구보다 서울에 더 가깝고 중흥 S-클래스 타운하우스가 들어서는 D-4블록은 행신2지구 내에서 서울과의 직선 거리가 가장 짧다. 대중교통은 경의선 행신역ㆍ강매역을 이용할 수 있지만 지하철 3호선 화정역은 2㎞가량 떨어져 있다.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상암동까지 10분대 진입이 가능하고 강매~원흥 도로가 내년에 개통되면 제2자유로 진입이 한결 수월해진다. 주택단지는 중흥건설이 지난해 선보여 오는 10월 말 입주할 예정인 1차 타운하우스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청약에 관심이 있는 수요자는 1차 타운하우스를 방문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4층짜리 빌라 형태여서 개인 정원 및 단독 주차시설은 없지만 용적률이 100% 미만으로 낮고 80m의 동간 거리를 갖추고 있어 사생활 침해 우려가 없다. 타운하우스는 총 5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며 분양가는 모두 동일하다. 다만 4층의 경우 분양가에 4,700만원가량을 추가 부담하면 50㎡가량의 옥탑방을 2층 구조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흥건설 측의 한 관계자는 “1차 분양 때도 옥탑방이 있는 꼭대기 층은 인기가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마포로의 접근성 등 위치가 양호해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청약해볼 만하다”며 “다만 주택시장이 침체될수록 주력 상품(아파트) 위주로 청약하려는 경향이 많아 경쟁률이 높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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