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을 거듭하던 미 뉴욕증시가 테러위협이 고조됐던 독립기념일(4일)을 무사히 넘긴 지난 주말(5일) 폭등세로 돌아섰다.
다우지수는 이날 올들어 하루 상승 폭으로는 최고인 324.53 포인트(3.58%)나 오르며9,379.50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 역시 68.08 포인트(4.93%) 폭등한 1,448.25에 장을 마감했으며, S&P 500지수도 35.03 포인트(3.67%) 급등한 989.25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관련주의 폭등세가 두드러졌다. 세계최대 비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10.08% 상승했으며 라이벌 업체인 AMD도 10.79% 올랐다. 메모리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8.83% 상승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날 폭등세를 그 동안 급락세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보고 본격적인 상승국면 진입여부는 2ㆍ4분기 기업실적 등을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뉴욕증시가 저점을 치고 반등 국면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견해도 내놓고 있다.
장순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