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루넷] 호텔객실 정보화 작업 앞장

[(주)루넷] 호텔객실 정보화 작업 앞장오는 10월 ASEM회의나 2002년 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관광산업이 정보통신 업계에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떠오르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IT벤처기업인 루넷(대표 전성환, WWW.ROONETS.COM)은 최근 일반 호텔객실을 첨단 디지털 관광정보센터로 바꿔줄「관광·비즈니스 정보시스템(TBIS)」을 개발, 국내 주요 특 1,2급 호텔과 공급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관광산업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TBIS」는 최신 관광·비즈니스 정보를 투숙객에게 맞춤제공해 주는 시스템이다. 전국의 특급호텔 객실에 초고속 인터넷PC 사용환경을 구축하고 자체개발한 브라우저를 통해 투숙객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이 시스템을 통해 기본적인 OA기능은 물론 항공, 호텔, 렌터카, 음식점 등에 대한 예약과 결재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특히 호텔측과 투숙객은 이 시스템을 통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호텔측이 숙박정보를 근거로 고객의 국적과 언어, 사용하는 OA프로그램 등에 맞는 맞춤PC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 이밖에 사이버 면세점과 한국관광·기업정보서비스, 핸드폰 임대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통합서비스도 제공된다. 루넷은 전국 50여개 특급호텔 가운데 이미 서울의 조선, 리츠칼튼, 팔레스호텔을 비롯 제주 파라다이스, 부산 조선비치, 경주 힐튼 등 40여개 호텔과 시스템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시스템구축을 통한 고정수익과 사이버면세점및 전자상거래를 통한 연간 수수료 수입을 포함, 연말까지 매출 24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가 출범 3개월만에 국내 특급호텔 정보화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던 것은 차별화된 컨텐츠와 아이디어 덕분이다. 지금까지 호텔정보서비스는 인터넷TV나 전용선을 이용한 노트북 제공이 전부였다. 루넷은 그러나 투숙객별로 「맞춤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PC로 호텔의 정보화 시장을 공략, 급성장을 실현하고 있다. 전성환 사장은 『인터넷 인프라 구축을 통한 고정수익 외에도 사이버면세점 등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익도 가능한 고부가가치 사업모델』이라며 『국내호텔뿐 아니라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진출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02)414-3232 류해미기자HM21@SED.CO.KR 입력시간 2000/07/17 18:2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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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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