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혼합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12월 1일 현재 혼합형펀드 수탁고는 총 41조9,0490억원으로 10월 말 39조4,390억원에 비해 2조5,100억원이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순수 주식형펀드 수탁고 증가액 1조9,990억원(20조4,670억원→22조4,660억원)에 비해 5,200억원이나 많은 규모다.
10월 한달간 주식형펀드 수탁고가 3조2,130억원(17조2,540억원→20조4,670억원)이나 늘었던 반면, 혼합형펀드는 수탁고 증가액이 8,580억원(39조4,390억원→38조5,810억원)에 그쳤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9월에도 주식형에는 2조2,660억원이 유입된 반면 혼합형 자금 유입 규모는 1조410억원에 그쳤다.
이는 그 동안 채권형에 가입해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다소 보수적인 성향의 투자자들이 채권형에서 비해 수익률이 월등히 높고 안정성도 일부 담보된 혼합형으로 ‘갈아타기’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