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빠회사서 체험학습 신나요"

여름방학 맞아 공장 초청·야영자연캠프등 직원자녀 위한 프로그램 잇달아 마련

S&T중공업이 지난 25일 문을 연 영어캠프에서 원어민 교사가 사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영어를 강의하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기업들이 직원 자녀들에게 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일부 기업이 이례적으로 해외 어학연수 및 해외여행 프로그램까지 운영할 계획이어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S& T중공업(옛 통일중공업)은 지난 6월3일 사명을 변경하며 전 사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한데 이어 사원자녀 해외어학연수를 보내기로 해 사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방학에 운영한 사원자녀 ‘청소년 영어캠프’의 성적 우수자 15명에 대해 오는 31일부터 8월 14일까지 2주간 캐나다 밴쿠버에 어학연수를 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인당 400여만원인 연수비용은 회사가 전액 지원한다 경남에너지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원자녀 14명을 추첨해 지난 19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연수를 실시했다. 지난 2002년부터 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여름방학 기간 중 야외 체험캠프를 실시하고 있는 두산중공업도 지난 28일부터 8월22일까지 합천 연수원에서 총 8회 체험 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굴삭기 전문 생산 업체인 볼보건설기계코리아도 임직원 자녀 1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일정으로 ‘2005 볼보 어린이 영어안전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테크윈은 여름방학 캠프 운영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청학동 예절캠프, 농촌가족자연체험, 야영자연캠프, 리틀키즈ㆍ주니어 영어캠프 등을 선정, 지난 25일부터 8월 중순까지 운영 중이며, LG전자 창원사업장은 지난 26일부터 8월30일까지 ‘영어 캠프’, GM대우 창원공장은 야외캠프 대신에 사원 자녀들을 방학동안에 공장으로 초청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