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하락장에서 중소형가치주와 일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ㆍ4분기 신규 상장한 ETF를 제외한 23개 ETF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KOSEF중형순수가치가 수익률 9.4%로 가장 높았으며 KODEX재팬(8.4%), TIGER순수가치(6.2%), TREX중소형가치(4.6%) 등도 양호한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KODEX중대형가치(0.8%), KOSEF대형가치(-0.1%), KODEX중대형성장(-5.3%) 등은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ETF 수익률 차이는 2ㆍ4분기 주식시장에서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성장주보다는 가치주가 상대적으로 선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ETF 전체 시장 규모는 2ㆍ4분기 들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총액은 2조4,520억원, 상장좌 수는 1억5,887만좌로 전 분기 말 대비 각각 6,964억원(40%), 4,887만좌(44%) 늘어났다.
그러나 거래규모는 소폭 감소해 하루 평균거래량과 거래대금은 1ㆍ4분기 대비 각각 34만좌(9.6%), 163억원(20.2%) 줄어든 319만좌, 646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