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스트코 건축허가 놓고 '끝장 토론'

울산 북구 중소상인-진장유통단지조합

미국계 대형창고형 할인점인 '코스트코'의 울산 북구 진장동 입점 여부를 놓고 중소상인측과 진장유통단지 조합측이 '끝장 토론'을 벌인다. 12일 울산 북구청에 따르면 오는 17일 구청에서 코스트코 입점을 추진하고 있는 진장유통단지 조합측 관계자와 이를 반대하는 중소상인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토론을 벌인다. 이 자리에서 코스트코 입점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건축심의위원회 개최 일자도 확정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북구는 지난달 코스트코 입점 여부 토론 일정을 잡고 추진했으나 진장유통단지 조합측이 입점 여부에 대한 토론 참석을 거부해 무산된 바 있다. 북구청 관계자는 "양측의 합리적인 의견을 수렴해 코스트코 입점 문제를 마무리하기 위한 것"이라며 "건축심의위원회 개최 일자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해 10월 진장유통단지 조합측이 북구 진장동 일대에 코스트코 건축허가 심의 신청을 공식 반려했다. 이후 진장유통단지 조합측은 북구의 심의 반려가 잘못된 것이라며 행정심판을 제기했고 지난해 12월 행정심판위원회는 진장유통단지 조합측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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