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한한 에릭 게리슨(사진) 라이코스 부사장은 라이코스 코리아가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 파트너인 미래산업에 축하의 말을 전했다. 라이코스는 미국내 인터넷 포털 업계에서 야후와 1, 2위를 다투는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정문술 라이코스 코리아 사장(미래산업 사장)도 『무료 홈페이지 서비스인 「트라이포드」가 서비스를 시작한지 열흘만에 9만명을 넘었다』며 『올해 안에 업계 1위인 야후코리아와 대등한 위치로 올라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리슨 부사장은 『전자상거래의 전체 규모는 일본이 크지만 발전 속도로만 보면 오히려 한국이 더 빠르다』며 『2002년에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전자상거래에서 한국의 비중이 30∼40%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이코스는 최근 7,000만 달러의 라이코스 인터넷 펀드를 설립해 관심을 끌었다. 인터넷과 관련한 유망한 벤처기업을 키우는 것이 목표. 이에 대해 게리슨 부사장은 『라이코스와 같이 일할 때 더 크게 성장할 기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펀드에 참여한 정문술 사장은 『2개 한국 기업을 추천할 계획이며, 그중 하나는 보안 전자우편을 개발한 소프트포럼』이라고 밝혔다.
게리슨 부사장은 인터넷의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현재의 기업 구도가 인터넷으로 재편될 것이며, 인터넷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의 확대로 분쟁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연기자DREA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