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식목일인 5일 전국의 산과 들에서는 주요 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의 식목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이날 나무심기에 참여한 1만7,000여기관 74만여명은 4,300여㏊에 잣나무 등 1,200여만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행정자치부는 이날 경기도 용인시유방동에서 650여명의 직원이 8.5㏊에 잣나무 등 3개 수종 2만여그루를, 재정경제부 직원 100여명은 화성군동탄면석우리 1㏊에 4년생 잣나무 3,000그루를 각각 심었다.
국방부도 파주시문산읍방독리에서 200여명의 직원이 1㏊에 4년생 잣나무 3,000그루를, 산림청 직원 230여명은 충남 금산군추부면요광리 3㏊에 4년생 잣나무 9,000그루를 각각 심는 등 중앙 부처의 식목행사가 이어졌다.
또 한국산업은행 직원 630여명은 하남시 망월동 0.5㏊에 매화나무 200여그루를, 한국토지공사 직원 40여명은 성남시 분당구 금토동 0.4㏊에잣나무 등 2개 수종 550여그루를 각각 심는 등 공공기관의 나무심기 행사도 펼쳐졌다.
특히 전국산림보호협회 경남·북협의회와 전남·북협의회 등은 경북 칠곡군동명면기성리 팔공산도립공원 순환도로 6㎞구간에서 「영·호남 화합을 위한 새천년 맞이 벚꽃길 조성」행사를 통해 동서 화합을 다지기도 했다.
산림청은 『광복 이후 꾸준히 추진한 산림녹화사업으로 우리나라의 임목축적은 46년 당시 6,000여㎥에서 지난해말 현재 3억4,000여만㎥로 5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오현환 기자 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