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청약, 판교 주공 평면 대해부 "민간업체 수준 뺨쳐"59형(24평형)-3베이형에 욕실까지 2개 배치, 수납공간 다소 부족한 것이 흠74형(29평형)-B타입 안방 면적 30평형 수준, 주방쪽 발코니 없어 불편할 듯84형(33평형)-2면 개방형 채택 B타입 눈길, 활용도 적은 복도 많은 건 단점 정두환 기자 dhchung@sed.co.kr 관련기사 타지역 건설업체 "판교때문에 고민되네" 올해 신규분양시장의 최대 이슈인 판교신도시 아파트 분양이 29일 주공아파트 청약접수가 시작됨에 따라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주공아파트는 청약 전부터 평면과 마감재가 공개되면서 “오히려 민간 업체를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 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수요자들은 막상 청약이 시작됨에도 아직 최종결론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이번 분양에서는 분양 단지만 4곳에 이르는데다 평형별로 워낙 다양한 평면이 선보이는 탓이다. 평면이 다양하다 보니 같은 평형이라도 각 타입별로 비교하기도 쉽지 않다. 각 평면의 특징과 장단점을 자세히 소개한다. ◇59형(24평형)= 분양대상 주공아파트 중 가장 적은 평형이다. 소형아파트임에도 개방감을 최대화하기 위해 3베이형 평면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욕실도 2개를 배치해 가족간 사생활 보호에 주안점을 뒀다.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안방(침실1) 면적도 4.56평 정도로 늘어나 그리 좁은 느낌을 주지 않는다. 다만 3베이에 욕실까지 설치하다 보니 수납공간이 다소 부족하다는 것이 흠이다. ◇74형(29평형)= 3가지 타입이 선보인다. AㆍB형은 3.5베이로 C형에 비해 개방감이 높다. AㆍB형에는 드레스룸이 설치돼 있는 것도 눈에 띈다. B타입은 안방 면적이 6.2평(발코니 확장 기준) 정도로 30평형대 못지 않게 넓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관을 들어서면 정면으로 안방 문이 보인다는 것과 발코니를 확장하면 주방쪽으로는 별도의 발코니가 없어져 주부들이 다소 불편을 느낄 수도 있다. C타입은 넓은 거실을 원하는 청약자들이 눈여겨 볼만하다. 폭이나 전체 면적이 AㆍB형에 비해 넓은 편이어서 비해 답답한 느낌이 적다. 현관에 들어섰을 때 거실과 침실2를 제외하고는 집안을 직접 들여다 보지 않게 돼 사생활 보호를 위한 배려는 잘 된 편이다. 수납공간이 AㆍB타입에 비해 다소 적다는 것은 흠. 한편 타입에 관계없이 침실2ㆍ침실3에 모두 붙박이장(반침)이 설치돼 있다. ◇84형(33평형)= 주력 평형인 만큼 타입도 다양하다. 우선 개방감 면에서는 2면 개방형을 채택한 B타입이 가장 눈에 띈다. 거실이 전면과 측면을 통해 밖을 조망할 수 있다. 2면 개방형으로 주방이 전면에 배치되는 것도 특징. 다만 활용도가 낮은 복도 공간이 많아진다는 것은 단점이다. AㆍCㆍDㆍE타입 역시 4베이 평면을 채택해 채광성이나 개방감이 좋은 편. 다만 각 침실 폭이 그만큼 좁아 공간활용도가 다소 낮은 편이다. 84F형은 유일하게 복층형으로 설계된 평면이다. 계단 때문에 면적 손실이 있긴 하지만 상층부에 다락과 2.8평 남짓한 널찍한 테라스로 공간 손실이 만회된다. 부부와 자녀간 독립된 공간을 확보하려는 청약자들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E타입은 폭 1.6m의 ‘포켓 발코니’가 눈에 띈다. 확장하면 거실 폭이 6.3m로 넓어져 같은 평형대 중 가장 넓은 가족공동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현관을 들어서면 좌우로 길게 뻗은 긴 복도는 활용이 마땅치 않은 것이 흠. 안방과 다른 침실이 나란히 자리잡고 있어 각 침실간 독립성 확보도 다소 어렵다. 3.5베이를 채택한 G타입은 주방 배치가 눈에 띈다. ‘ㄷ’자형 설계로 주부의 동선을 최소화하고 넉넉한 수납공간도 마련했다. 입력시간 : 2006/03/28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