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 투자자문사의 지난해 평균 당기순이익이 2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8개 전업 투자자문사의 2004 회계연도 총 당기순이익(세전)은 93억원으로 전년의 224억원에 비해 58.5% 감소했다.
즉 전업 투자자문사 1개사의 평균 당기순이익이 이 기간 4억3천만원에서 1억9천만원으로 줄어든 셈이다.
이는 자문.일임 계약고 감소에 따른 수수료 수입과 고유재산 운용수익이 함께감소했기때문이다.
특히 전업 투자자문사의 영업수익(1천85억원)중 자문.일임수수료 비중은 31.6%(343억원)에 그친 반면 고유재산 운용순이익은 66.1%(717억원)를 차지, 수익구조가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업 투자자문사중 절반 정도인 23개사가 당기순이익을 올렸고 코리아오메가(73억7천만원), 가치(37억3천만원), 브이아이피(23억8천만원) 등이 수위를 차지했다.
또 투자자문.일임 총계약고는 지난해 90조8천억원으로 전년(60조9천억원) 대비49.1% 증가했는 데, 겸업자문사(자산운용사.증권사)가 94.5%(85조8천억원)을 차지했고 전업 자문사는 5.5%(5조원)에 그쳤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