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6월부터 5∼6개월간 장씨와 장씨의 중화권 활동을 중개한 H 연예기획사 장모 대표 등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실시해 합계 수십억원대의 추징금을 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정당국은 지난해 장씨와 장 대표가가 중국에서 활동하며 벌어들인 수입액 가운데 상당액을 신고하지 않고 누락한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진행했다.
사정당국은 H사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장 대표가 한류 스타들과 계약을 맺고 중국 내 콘서트와 광고출연, 각종 행사 등 섭외를 담당하면서 받은 출연료와 수수료 가운데 상당액을 부당한 수법으로 국내에 들여온 혐의를 잡고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와 장 대표 등이 낸 탈세액과 가산세액은 수십억원대에 이르고, 이 가운데 장 대표 측의 추징액 비중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