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택배는 2013년 기준 매출 1,228억 원 규모의 택배 전문 업체로 2007년 택배사업을 시작해 개인택배, 기업택배, 국제택배, 당일배송 서비스 등을 제공해왔다. 이번 인수는 날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O2O(Online to Offline)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존에 확보한 글로벌 물류사업 부문과 국내 물류사업 부문의 연계를 통해 사업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KG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체계적인 대기업 물류시스템과 서비스 노하우를 그룹 내 물류택배사업 부문에 적용, 현재 시장점유율 1위인 결제서비스 외에 자체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추가 확보해 본격적으로 전개될 O2O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글로벌 물류업체 팍트라인터내셔널과 합병절차를 마친 KG옐로우캡 택배사업부문과의 통합 시너지도 기대된다.
특히 그룹 내 물류택배 지점 연계를 통해 운영 효율화와 서비스 개선을 진행, 이를 통해 물류택배사업의 수익개선 증대 효과를 극대화 시킬 계획이다.
KG그룹 관계자는 “택배시장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규모의 경제를 갖추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KG옐로캡과 동부택배의 지난해 매출액은 각각 1,159억원과 1,228억원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택배부문 서비스와 원가경쟁력 강화로 수익개선을 더욱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