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가 운영하는 ‘BBQ’의 자매브랜드인 BHC는 올해 무서운 속도로 가맹점을 확대해 조만간 점포수에서 교촌, 멕시카나 등 치킨업계 2~3위권의 브랜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04년 제너시스에 인수된 BHC는 1년여에 걸친 리뉴얼 작업을 거쳐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전개해 현재 700여개의 매장을 확보했다. 올들어서만도 100여개의 매장이 새로 생겨났다. 매월 20~40개의 신규 가맹점을 유치하고 있는데 이런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1,000호점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 같은 BHC의 약진은 ‘치킨강정’, ‘콜팝치킨’ 등 다른 브랜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특화된 메뉴를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BHC는 지난 3월 신학기 개시와 맞물려 ‘콜팝치킨’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점포별 최고매출 기록을 속속 경신하고 있다. 특히 BHC가 모기업인 제너시스 중앙연구소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 야심차게 선보인 치킨강정의 인기도 매출 상승을 이끌고 있다. 20여종의 천연양념과 한국 전통 조청소스 맛을 잘 살린 치킨강정은 아이들 영양간식은 물론 술안주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BHC 치킨은 또 인기가수인 ‘MC몽’을 모델로 기용해 TV, 신문 등에 월 10억원이 넘는 광고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GS이숍, G마켓 등 대형 인터넷쇼핑몰과 제휴해 지속적인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가맹점주들이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본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BHC는 6월이후 월드컵 특수에 힘입어 연일 최고 매출을 경신하는 가맹점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본사측은 치킨 메뉴를 3회이상 주문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월드컵이 끝나는 7월초까지 월드컵 공인구를 선물하는 경품행사를 진행하는 등 가맹점 매출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또 BHC는 주고객인 어린이들을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자체 연수원인 ‘치킨대학’에 초청해 직접 치킨을 만들어 시식해볼 수 있도록 하는 체험행사를 갖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등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