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두산重등 기계업종 관심 가져볼만

[주목! 이 종목] "흑자 전환 기대" STX팬오션 추천 잇따라<br>코스닥선 서울반도체·인포뱅크·CJ 인터넷 유망<br>중동지역 원자력발전소·대형 플랜트 수주 이어져




지난해 4ㆍ4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가까워지며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STX팬오션 등 실적개선 종목들에 대한 증권사의 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또 중동지역 국가들의 원자력발전소ㆍ대형 플랜트 수주가 이어지면서 두산중공업 등 기계업종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 삼성전자의 지난해 4ㆍ4분기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이번 주 후반 포스코ㆍ삼성전기ㆍLG디스플레이 등이 가세하면서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주 각 증권사들의 주간 추천 종목에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LG화학ㆍ하이닉스ㆍSTX팬오션ㆍ포스코ㆍSK에너지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화증권은 SK에너지가 지난 해 4ㆍ4분기부터 이익이 회복된 것으로 전망하며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의 차홍선 연구원은 "천연가스가격이 상승하면서 대체재인 등유와 경유가격도 올라 정유사업이 호황을 누릴 것"이라며 "SK에너지의 정유부문 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며 전체 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증권은 SK에너지의 2010년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39.8% 증가한 1조4,32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증권은 해상 운송사 STX팬오션을 추천했다. 발틱운임지수(BDI) 상승에 따라 원가경쟁력이 높아진 STX팬오션이 2009년 4ㆍ4분기부터 흑자전환을 달성하며 실적이 개선추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이밖에 LG화학과 하이닉스 등도 관련 업황이 나아지면서 올 1ㆍ4분기부터 양호한 실적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발전ㆍ플랜트 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관련 기계업체들도 투자가 유망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천했다. 두산중공업은 특히 대규모 원자력발전소의 추가 수주 가능성에 우리투자증권ㆍ현대증권ㆍ신한금융투자 등 세 증권사가 복수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두산중공업은 한국전력 및 웨스팅하우스를 매출처로 확보하고 있어 원전 개발의 최대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올해 대폭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돼 긍정적인 주가모멘텀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도 "현재 두산중공업의 수주잔고는 12조2,000억원으로 2년치 물량을 확보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중동지역 플랜트 수주 증가의 수혜가 전망되는 열교환기 업체 S&TC가 SK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이 같은 전방산업(기계 등)의 호조에 따라 포스코ㆍ동국제강ㆍ스틸플라워(코스닥) 등 철강ㆍ금속업종 종목들도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회복과 원ㆍ달러 환율이 약세를 유지함에 따라 여행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호텔신라ㆍ대한항공 등도 증권사의 추천 종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한금융투자는 호텔신라에 대해 "내국인 출국자 수의 회복세가 진행돼 공항 면세점부문의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며 "엔화 강세와 중국인 무비자 입국 추진에 따라 시내 면세점 영업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세계 경기회복으로 화물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환율의 안정적 하락세로 여행수요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유가증권시장의 KTㆍ엔씨소프트ㆍ신한지주ㆍ대상ㆍ케이피케미칼 등도 증권사들의 추천을 받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발광다이오드(LED) 부문의 양호한 성장이 기대되는 서울반도체가 유망종목으로 평가됐다. 현대증권은 모바일 결제시장에 진출한 인포뱅크를, 신한금융투자는 드래곤볼온라인 등 신규게임 사업 모멘텀이 긍정적으로 전망되는 CJ인터넷을 각각 추천했다. 또 코디에스ㆍ피에스케이ㆍ디오ㆍ슈프리마 등도 추천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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