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아ㆍ오늘과내일 등 도메인 관련주들이 도메인 간소화 정책 수혜주로 부각되며 급등세를 보였다. 5일 가비아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오늘과내일은 40원(1.09%) 오른 3,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도메인 간소화로 도메인 추가 등록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매출 증대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국가인터넷주소자원 관리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오는 18일부터 단계적으로 2단계 영문 kr 도메인 등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단계 영문 kr 도메인은 .kr앞에 도메인의 성격을 나타내는 co, or, pr, re, ac 등이 없는 도메인을 가리킨다. 업계에서는 이번 정책 실시로 20만개 정도의 도메인이 추가로 등록될 것으로 예상하며 가비아측의 수혜 가능성이 더 클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상반기 가비아의 도메인 매출은 3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0%에 달하며 오늘과내일은 60억원 매출 중 6%선이다. 가비아 관계자는 “가비아의 도메인 시장점유율은 25% 정도”라며 “20만개 도메인이 추가되면 이중 5만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약 13억원 가량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메인 등록 완료가 내년에 이뤄지기 때문에 신규 매출은 내년 2월께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